경쟁차에 질질 끌려가는 SUV 불쌍해!

발행일자 | 2011.08.07 13:20

크라이슬러의 닷지 브랜드가 공격적인 비교 광고를 내놨다.

최신 닷지 두랑고와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가 힘을 겨루는 내용으로, 두 차의 뒷부분을 서로 사슬로 묶은 뒤, 어느 쪽이 상대방을 끌고 갈 수 있는지를 실제로 테스트했다.


결과는 두랑고의 압승.

▲ 닷지 듀랑고 (Dodge Durango)
<▲ 닷지 듀랑고 (Dodge Durango)>

닷지는 이에 대해 두랑고가 "SUV 플랫폼을 쓴 제대로 된 SUV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포드의 신형 익스플로러가 승용차의 플랫폼을 사용한 크로스오버 모델임을 꼬집은 것이다. 두랑고는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견인 능력을 가진 모델이기도 하다.

▲ 포드 익스플로러 (Ford Explorer)
<▲ 포드 익스플로러 (Ford Explorer)>

그런데, 이 테스트는 조건 자체가 익스플로러에게 불리했다. 광고에 나오는 두랑고는 360마력 5.7리터 `헤미` V8 엔진을 탑재한 반면, 익스플로러는 290마력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닷지는 이에 대해 "두 모델이 가진 가장 강력한 엔진끼리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3.5리터 V6 엔진을 기본으로 출시됐고 2012년형 모델에 2.0리터 터보 엔진을 추가했다. 크라이슬러(닷지)의 헤미 엔진에 맞설만한 엔진은 갖추지 않은 것이다.

2011 닷지 듀랑고의 또 다른 광고 역시 동급 최고의 견인력을 강조하는 한편으로 포드 익스플로러를 우스갯 거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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