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이와 고든 머레이 디자인이 T-웨이브 AR1 컨셉트를 공개했다. T-웨이브 AR1 컨셉트는 전기 스포츠카를 위한 제안이며 토레이의 카본-파이버 기술이 대폭 채용돼 무게 증가를 최소화 했다. 컨셉트카지만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인증까지 받은 상태다. 토레이는 세계 최대의 카본-파이버 제조사이며 잘 알려진 대로 고든 머레이는 경량화의 대가이다.
T-웨이브 AR1의 최대 항속 거리는 185km, 최고 속도는 147km/h이다. 프레임과 보디 패널, 시트 등을 카본-파이버로 제작해 차체 중량은 846kg에 불과하다. 4인승으로 제작할 경우 추가되는 무게는 129kg이다. 같은 2인승인 테슬라 로드스터의 무게는 1,235kg으로 T-웨이브 AR1보다 40% 이상 무겁다.
토레이에 따르면 카본-파이버 프레임은 스틸보다 10배나 강하고 충격 흡수 능력은 2.5배가 높다. 반면 비용을 줄이는 것은 여전히 숙제이다. T-웨이브 한 대의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은 3억 엔(약 388만 달러)에 달한다. T-웨이브 AR1은 11월 14~15일 사이 열리는 도쿄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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