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화제작들

발행일자 | 2011.09.14 16:40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시작됐다.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서 주관하며, 1897년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홀수 해에는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을, 짝수 해에는 상용차만을 전시한다. 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자동차메이커들이 중심이 되어 신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모터쇼로도 유명하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이달 25일까지 계속된다.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화제작들

아우디 어반 콘셉트(Audi Urban Concept)

앞뒤로 한 사람씩 앉는 좌석 배치를 가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콘셉트 카로,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으며, 무게가 48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아우디의 전설적인 경주용 차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차량 뒤쪽에 두 개의 전기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고출력 2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하는데 16.9초가 소요되고 시속 100km에서 속도제한이 걸린다.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70km 남짓 주행할 수 있다.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화제작들

BMW i8

BMW의 차세대 이동성, 독창적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집약한 미래형 프리미엄 콘셉트 카이다. 외부전원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갖추어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겸비했다. 3기통 엔진이 220마력을 발휘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 모터가 힘을 더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5초 미만이 걸린다.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스포츠 카이면서도 100km당 3리터 미만의 연료만을 소비한다. 헤드라이트에는 레이저 라이트 기술도 적용했다. 수년 내에 양산될 예정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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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F125!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발명 1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연구용 차량이다. 대형 고급차에서도 배기가스 제로의 미래형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료 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고효율 저장 탱크, 혁신적인 구동 기술과 차체 기술, 독특한 컨트롤 컨셉과 디스플레이 컨셉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언어를 미래의 모습으로 변모시킨 뛰어난 디자인 표현력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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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닐스 (NILS)

닐스는 미래형 1인승 전기차로, 미래의 도심 출퇴근 운전자들을 위한 콘셉트 카이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및 윙 도어, 독립형 휠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독일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미래형 전기차 프로젝트의 주역이기도 하다. 닐스는 65km 거리를 시속 130km로 주행할 수 있다. 차체 중량은 460kg에 불과하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20마력, 피크 출력은 34마력이다. 완전 충전에는 2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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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C-X16

고성능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한 2인승 쿠페형 스포츠카이다. 향후 재규어의 디자인과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알루미늄 차체, 공기역학적인 지붕 곡선 등 미래형 스포츠카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출한 C-X16은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아울러 변속기에는 전기모터를 내장해 4.4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도록 돕는다. 최고속도가 시속 300km에 이르면서도 연비 역시 1리터당 14.5km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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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GS 450h

지난 8월 공개된 신형 GS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신형 GS는 차세대 렉서스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GS 450h는 신형 GS시리즈의 대담하고 역동적인 스타일과 플랫폼, 서스펜션 등 기본골격을 유지하되 보다 새로워진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3.5리터 V6 엔진이지만 V8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가속감을 선사하며, 연비는 기존 시스템보다 30%가 향상됐다. 배터리 레이아웃을 개선해 트렁크 공간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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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HX 1

스타일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6인승 차량이다. 기존 다인승 차량보다 낮은 차체를 갖고 있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선사하며, 뛰어난 공기저항 계수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4개의 문은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디자인 되어 미적 측면은 물론 승객의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했다. 3열 시트는 탈착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양산 차량인 푸조 3008 Hybrid4와 마찬가지로 앞 바퀴는 디젤 엔진이, 뒷바퀴는 전기모터가 별도로 구동하며, 전기차 모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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