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기 up! (buggy up!) 여름철 해변에서 즐기는 새로운 버기카
폭스바겐은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화제의 소형차인 up!을 바탕으로 한 컨셉카 6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6종의 up! 컨셉카는 버기 up! (buggy up!) 및 up! 아주라 세일링 팀 (up! Azzurra sailing team) 등 스페셜 모델에서부터 도심 속 드라이빙을 위한 크로스 up! (cross up!),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하기 위해 튜닝된 GT up!, 청정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에코 up! (eco up!), 전기차인 e-up!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버기 up!은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21세기형 버기카다. 버기카는 1960년대 캘리포니아 해변을 질주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탄생시킨 차로, 당시 폭스바겐 비틀의 엔진과 섀시를 기반으로 최초 탄생했었다.
버기 up!은 양산형 업의 구동계와 차대를 사용하되 기둥과 지붕, 도어를 제거하고 차체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강화유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던 과거의 버기카와는 달리 고강도의 첨단 경량 스틸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시트 뒤로 롤바를 세우고 사이드 실을 높이는 등차대를 강화해 안전을 확보했다.
버기 up!은 해변가를 질주하는 버기카의 특성 상 지붕과 도어가 없는 2인승으로 개발되었다. 길이가 3,584mm로 양산차보다 44mm 길고, 폭은 31mm 넓은 1,672mm, 높이는 190mm 낮은 1,288mm이다.
지상고는 20mm,시트는 58mm 낮췄고,여기에 맞게 스티어링휠 기본 각도도 4도 낮춘 21도로 조정되었다. 덕분에 고카트의 주행감각을 즐길 수 있다. 바퀴에는 18인치 휠에 205/40 타이어를 끼웠다.
차체는 특별히 제작된 핫 오렌지 컬러로 도색되었고 범퍼와 사이드 실은 실내처럼 무광 메탈릭 그레이로 색을 달리했다. 해변가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내 전체는 방수 처리되었다. 바닥과 네오프렌 코팅된 시트에는 배수구도 마련했다. 동반석 앞에는 비틀처럼 손잡이를 달아모래 언덕 위를 나를 때 유용하다.
아이팟/아이폰 독 기능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라우드 스피커와 함께 탈착 가능해 휴대용 오디오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위아래로 분리되어 열리는 트렁크 덮개 윗부분에는 추가로 짐을 얹을 수 있도록 고정 끈과 보호대가마련했다. 필요하다면 천막처럼 설치하는 지붕을 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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