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지난 9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9%가 줄어든 1만8천181대에 그치면서 역시 13.8%가 줄어든 혼다 어코드(1만8천639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따라 차종별 순위에서도 지난 8월 전 차종 7위에서 9월에는 10위로 후퇴했다.
쏘나타는 지난 5월 2만2천754대로 1만7천18대에 그친 어코드를 처음으로 추월한데 이어 지난 8월에도 2만682대로 어코드를 2천243대 차이로 따돌리는 등 4개월 연속으로 어코드를 눌렀으나 9월에는 판매부진에 빠지면서 어코드에 추월당했다.
이에따라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17만4천161대로 18만1천10대의 어코드와 차이가 더 벌어졌다.
쏘나타는 올해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17.2%가 증가한 반면, 어코드는 15.7%가 줄어든데다 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완전 복구된 후에도 판매량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량에서 어코드를 사상 처음으로 앞지를 것으로 기대됐었으나 하반기들어 판매 증가세가 주춤, 두 차종간에 예측 불허의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준중형급의 엘란트라는 지난 달 0.6%가 줄어든 1만4천386대를 기록, 1만3천724대로 13.5%가 증가한 혼다 시빅을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앞지르고 있다.
이에따라 연간 판매량에서도 14만7천922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6.2%가 증가하면서 16만7천384대로 15.6%가 감소한 시빅을 1만5천여대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의 차종별 판매순위에서는 포드 픽업 F시리즈가 5만4천410대로 1위, 쉐보레 픽업 실버라도가 4만3천698대로 2위, 토요타 캠리가 2만4천851대로 3위, 닷지 램 픽업이 2만4천522대로 4위, 닛산 알티마가 2만4천356대로 5위, 포드 이스케이프가 20225대로 6위, 혼다 CR-V가 19604대로 7위, 포드 퓨전이 19510대로 8위, 혼다 어코드가 18639대로 9위, 현대 쏘나타가 18181대로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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