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지난 9월 5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신형 캠리가 월 판매 목표의 13배에 해당하는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판매 목표는 월 500대였지만 10월 4일까지의 주문 접수가 6500대를 넘어 섰다는 것.
미국 시장과 달리 일본 시장에서의 캠리는 비 인기 모델이었고, 월 판매는 100대 수준에 그쳐왔다.
하지만 신형 캠리는 기존 가솔린 모델을 없애고 연비에 중점을 둔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로 출시한 것이 시장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디자인과 성능, 품질의 쇄신도 있었다.
미국 시장과 달리 하이브리드 구동계로만 출시된 일본 시장의 신형 캠리는 160마력(118kW), 213Nm (27.5kgm)의 힘을 내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143마력(105kW), 270Nm (27.5kgm)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205마력 (151kW)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그러면서도 일본10.15 모드 기준26.5km/L, JC08 모드기준 23.4km/L의 우수한 연비를 달성했다.
가격은 304~380 만 엔이다.
캠리의 일본 생산량은 2012년 말까지 12000대로 계획되어 있었다. 현지 생산을 추구 하기 때문에 월 800대 중 수출 분은 300대에 그친다.
관계자는 배터리 공급 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본 시장의 에코카 감세 혜택 등을 고려해 수요에 따른 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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