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2012년형 C1을 공개했다. 2012년형은 이전보다 연비를 높이는 한편 편의 장비도 보강한 게 특징이다. CO2 배출량도 더욱 낮췄다. C1은 시트로엥의 엔트리 모델로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62만대 이상이 팔렸다. 공식 데뷔 무대는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브뤼셀 모터쇼이다.
C1은 3도어와 5도어 두 가지 보디로 나오며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다양한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139리터에 2열 시트를 접으면 700리터까지 확대된다.
엔진은 68마력의 힘을 내는 1리터 3기통 가솔린이 주력이며 수동 모델의 경우 공인 연비가 27.92km/L에 달한다. CO2 배출량도 99g/km까지 낮췄다. 시트로엥의 가솔린 모델 중 CO2 배출량이 100g/km 이하인 것은 C1이 처음이다. EGS(Electronic Gearbox System)를 선택하면 시프트 패들도 추가된다. EGS 버전의 공인 연비는 26.69km/L, CO2 배출량은 104g/km이다.
외관에서는 프런트 엔드와 보닛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특히 프런트 범퍼의 경우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LED 주간등과 안개등의 형상도 변경됐다. 그리고 2012년형에는 알칸타라 트림 같은 고급 옵션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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