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뉴 캠리로 한국 중형차 시장 돌풍 예고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8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 뉴 캠리’ 의 한국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뉴 캠리는 새롭게 풀모델 체인지 된 7세대 모델로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며,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 판매 모델 중 최상위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총 2가지다.
뉴 캠리의 외장 및 내부디자인의 키워드는 RATIONAL TECH-DYNAMISM이다. 스포티한 외장과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뉴 캠리에 담긴 기술적인 선진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낮고 와이드하게 보이는 전면, 17인치 휠을 탑재하고,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측면, 날카롭고 강렬한 후면은 외형의 날렵함을 보여준다.
계기판에 장식된 스티치와 센터 클러스터의 단단한 소재감, 두꺼운 계기판과 얇은 센터 클러스터라고 하는 대담한 대조는 인테리어에서도 고급차에 요구되는 보편적인 고품질과 근대적인 조형미를 대비시켜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고자 한 뉴 캠리의 현대적이면서 역동적인 표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번 뉴 캠리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이다. 전체 길이는 기존 모델에서 1mm도 커지지 않으면서 뒷좌석 탑승자의 다리 공간을 15mm확대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러한 실제 사양뿐만 아니라 시야에 잘 들어오는 부분을 철저히 박형화 함으로써 고객이 느끼는 쾌적함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파워트레인의 발전도 놀랍다. 2,494cc 직렬4기통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가솔린 모델의 경우, 기존 엔진의 경량화와 효율화에 성공, 파워와 연비에서 모두 향상을 이루었다. 출발 직후의 엔진 회전수의 상승을 억제하고 동력 전달효율을 향상시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져 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6.6%향상된 12.8km/L의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중형 세단에서 경이적인 기술적 진보를 달성했다. 새롭게 개발된 2.5L엔진과 소형 경량화한 신개발 파워컨트롤 유닛과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은 강력한 가속과 놀랄만한 연비성능을 자랑한다. 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23.6km/L의 연비는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에서는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뉴 캠리에는 동급 최초로 조수석 무릎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채택된 것을 포함, 동급 최고인 10개의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추돌시의 탑승자의 머리를 확실히 보호하는 경추손상방지(WIL) 컨셉의 시트와 어떠한 심한 충돌에서도 운전석의 변형을 막고, 충격에너지를 흡수, 동승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고강도 강철구조의 차체 등 차량 전체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18일 뉴 캠리의 기자발표회에서 공식발표한 뉴 캠리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4,290만원이다.
이번 뉴 캠리의 가격은 좋은 제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토요타자동차 가격정책인 ‘양품염가(良品廉價) ’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한국 고객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뉴 캠리의 매력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향후 한-미 FTA로 인해 예상되는 관세인하부분과 개별소비세 인하부분을 모두 반영한 결과라고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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