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돋는 하늘색 자동차, "예쁘다 예뻐"

발행일자 | 2012.06.12 16:59
감성 돋는 하늘색 자동차, "예쁘다 예뻐"

프랑스 시트로엥(CITROËN) 자동차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2일 신차 DS3(1.6 e-HDi So Chic) 모델의 출시를 기념하여 한달 동안 강남 전시장에서 역사적인 명차 `시트로엥 2CV`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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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2CV는 1948년 파리모터쇼에서 데뷔한 이래 42년 동안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초저가 자동차이다. 당초 작고 가벼운 차체에 사람과 농산물 등을 간편하게 싣고 다닐 수 있는 차로 기획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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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수동변속기가 일반적이던 시절에 4단 변속기를 채용했으며, 4륜 유압식 브레이크와 독특한 4륜 독립 현가장치를 적용했다. 설계자인 삐에르는 바구니에 달걀을 가득 싣고 농가의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도 달걀이 깨지지 않는 정도의 강도로 서스펜션을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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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공랭식 375cc 2기통으로 9마력을 낼 수 있었다. 최고속도는 시속 69km로, 농가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수준이었다. 이후 조금씩 배기량을 늘려 1990년 단종될 때는 602cc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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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와 보닛 등을 뗄 수 있는 구조이고, 천으로 만든 지붕 또한 접거나 뗄 수 있도록 했다. 유리창은 위로 접어서 여는 단순한 방식이다. 시트는 4인용으로, 뒤쪽 시트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농산물이나 농기계 등을 실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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