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영수, 이하 ‘조직위’)가 2013서울모터쇼 개막을 한 달 앞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모터쇼 준비 현황과 전시 품목 등을 소개했다.
다음달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월 29일 개막식을 갖고 4월 7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서울모터쇼는 총 13개국 331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지난 가을 개장한 킨텍스 제2전시장까지 활용하여 축구장 15개 크기에 해당하는 10만 2,431㎡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만성적인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여 규모면에서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아울러 이번 모터쇼는 제2전시장 7~8홀에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마련해 오토모티브위크와 동시 개최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모터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의 26일 집계 결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상용차와 국산 전기차를 포함해 9대이며, 15대가 아시아 최초로, 그리고 18대가 한국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HND-9을 출품하며, BMW는 3시리즈GT를,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를 내놓는다.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라는 이번 모터쇼 주제에 걸맞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 차는 34대가 출품된다.
한편, 조직위는 ‘부대행사가 가장 다양하게 펼쳐지는 모터쇼’를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모터쇼 기간에는 국제 ITS세미나와 부품수출상담회가 열리며, 전국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입상차 및 카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 모터쇼 베스트카 시상식이 이루어진다. 2009년 모터쇼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동차 사진 작품 전시회도 대한민국 자동차 사진대전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친환경차 시승과 포토 컨테스트, 자동차와 자전거 경품추첨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도 있다.
이날 조직위 권영수 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올해에도 120만 명의 관람객과 1만 5천 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총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 서울모터쇼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만 원, 초·중·고생 7천 원이며,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온라인 예매하면 일반인 및 대학생 8천 원, 초·중·고생 5천 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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