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GT 5월 한국 경기 취소, ‘북한 탓?’

발행일자 | 2013.04.19 15:49
슈퍼GT 5월 한국 경기 취소, ‘북한 탓?’

한국슈퍼GT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전남 영암KIC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3 슈퍼GT 올스타전이 잠정 연기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18일 오후 일본 슈퍼GT대회를 총괄 운영하는 GTA는홈페이지(www.supergt.net)를 통해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국측 프로모터인 우명홀딩스와 협의하여 5월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GT 올스타전을 잠정 연기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 슈퍼GT 주최사인 우명홀딩스의 관계자는 “지난 16일 일본 GTA의 요청으로 방일하였을 때 GTA측이 슈퍼GT 참가팀들의 요청 등 여러가지 사정 및 안전상의 문제로 5월 한국대회 연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으며, 이를 일본측과 심사숙고하여 협의한 결과 일본 GTA측의 요청대로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명옥 조직위원장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 우려속에 참가 팀과 관련 단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로인해 부득이하게 5월 대회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대회 개최를 연기하게 된 부분에 대해 각계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향후 대회 개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조직위는 티켓 환불, 스폰서십 양해 등을 비롯한 후속작업들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13 슈퍼GT 올스타전은 오는 5월 18일(토), 19일(일) 전남 영암KIC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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