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대표이사 이임, 결정된 바 없다.”

발행일자 | 2013.05.22 14:51
▲ 지난 3월, 닛산 우수 딜러 시상식에 참석한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의 모습
<▲ 지난 3월, 닛산 우수 딜러 시상식에 참석한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의 모습>

한국닛산에 따르면, 켄지 나이토 대표의 사임 또는 이임과 관련된 사항들은 확정된 바 없다. 닛산의 지역 대표이사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통상 3년 주기로 재배치를 진행하는데, 3년 2개월째 한국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현 대표는 연임될 수도, 이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닛산 글로벌 본사의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켄지 나이토 대표가 기존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며, 향후 변동이 있을 경우 회사 측이 즉시 공표할 것이니 추측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켄지 나이토 대표가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한국닛산을 떠나게 되며 이임지로는 필리핀이 유력하다는 내용을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켄지 나이토 대표이사는 1985년 닛산 자동차 일본 본사에 입사한 이래 25년 간 몸담으며, 일본은 물론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5년부터 닛산 태국 부사장, 2008년부터 닛산 글로벌의 중남미 총괄 책임자를 거쳐 2010년 4월에 한국닛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에 온 이후 박스카 큐브, 일본 수입차 최초의 디젤 SUV 및 세단 등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으나 실적은 좋지 못했다. 특히 닛산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신형 알티마와 인피니티 JX 등 신차를 투입한 지난 해 판매목표는 2011년 대비 10% 증가한 8,000대였으나, 실제로는 인피니티 1,103대, 닛산 2,398대를 파는 데 그쳤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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