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B社, ‘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부터 구난용 차량 18대 지원
F1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28일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JCB(JCBamford Excavators Limited,) 및 한국총판 업체인 재인텍과 3년 연속으로 중장비 18대를 무상후원 받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직위 이개호 사무총장과 JCB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매니저인 시켕와(Sih Keng Wah, 싱가폴)씨, 재인텍 최현엽 대표가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JCB社는 지난 ‘11년, ’12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도 경기진행용 장비로 JCB로더지게차 18대를 지원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년 연속으로 F1대회에 경기진행용 장비를 후원하게 됐다.
다목적 중장비인 JCB로더지게차(텔레스코픽핸들러)는 사고나 고장으로 인해 자력 주행이 불가능한 F1머신이 발생했을 때, 견인 로프를 이용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안전한 서킷 바깥으로 옮기거나 트럭에 적재해 후송 조치할 때 사용된다. 특히 2011년 대회 때는 미하엘 슈마허 선수의 머신을 JCB 차량으로 구난하는 장면이 전세계에 중계되면서 막대한 홍보효과를 누린바 있다.
향후 F1조직위는 오피셜 인력중 JCB 운전원을 선발해 별도 교육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비 임차비와 각종 부대비용 등 약 1억5천만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한편, F1대회는 JCB 외에도 차와 의료장비 등 업체들이 2년 이상 지속 후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새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1945년 설립된 JCB는 건설,폭파,농업장비를 전문 제조하는 업체로서 영국 로캐스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간 매출은 5조원에 달한다. 한국총판인 재인텍은 전북 김제에 본사와 정비공장을 두고 관공서, 건설회사 등에 각종 중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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