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의 판촉 조건은 지난달과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일부 모델은 할인 폭이 늘거나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아반떼와 쏘나타는 20만원,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50만원을 깎아준다. i30는 20만원, i40는 50만원의 기본 할인이 이달에 새로 생겼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존 150만원 할인 조건 외에 2% 저금리 할부 조건이 신설돼 둘 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탄생 2주년 기념 50만원 할인도 지속된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교직원, 경찰, 군인 등에 해당되면 일부차종에 한해 20만원이 할인되며, 현대차를 2대째 이상 신차로 구입하면 10~5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수입차 보유 고객은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구입할 때 50만원, 벨로스터, i30, i40를 구입할 때 30만원을 할인받는다.
재고차 할인 조건을 살펴보면, 2012년형 i30과 벨로스터 30만원, i40 50만원, 2013년형 투싼ix 30만원 등이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2014 쏘렌토 R 구매 시, ‘초저금리 3.9% + 유류비 20만원’ 또는 유류비 50만원 혜택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차종별 기본할인은 모닝 10만원, 프라이드, K3, K7 20만원이며, 스포티지R은 지난달보다 30만원 늘어난 50만원이다.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지난달처럼 10%를 깎아준다.
출시 2주년을 맞은 K5 하이브리드는 ‘초저금리 2% + 유류비 180만원’ 또는 유류비 250만원 조건 중 택할 수 있어 지난달보다 혜택이 50만원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가격 1년 75%/2년 68%/3년 62% 보장도 해준다. 무상보증기간 이후에도 배터리를 1회 무상 교체할 수 있으나 이를 선택할 경우 100만원의 혜택이 차감된다.
올 뉴 카렌스는 지난달처럼 계약금 10만원 환급, 약정서 작성 시 3년 62%의 중고차 가격 보장 혜택을 제공하며, LPI 모델에는 LPG충전소 할인쿠폰, 디젤 모델에는 콘도 이용권을 준다.
기아차를 2대째 이상 신차로 재구입 하는 고객은 10~30만원 할인 받을 수 있고, 기아차 구매와 함께 SKT LTE폰을 신청하면 20만원을 할인해주기도 한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구형이 된 기존 연식 스파크와 크루즈에 대해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등의 ‘6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2013년식 스파크는 무이자 할부 또는 ‘블랙박스+주유비 50만원’, 2014년 이전식 크루즈는 무이자 할부 또는 ‘전동식 선루프+주유비 70만원’의 혜택을 준다. 2014년식 스파크와 크루즈는 4.5% 할부 또는 블랙박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올란도 30만원, 다마스 10만 원등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블랙박스나 전동 썬루프, 썬팅 무상 장착 쿠폰을 지원하지만 무이자/슈퍼초저리/초저리할부/쉐보레 오토리스 등을 이용할 경우엔 제외된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혼부부, 신입사원 등 새 출발을 한 구매자는 차종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5년 이상 된 중고차 보유자는 최대 3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에 대해서는 ‘선수금 10만원 + 첫 해 1.9%(첫 해 이후 12/24/36개월 6.1% 할부)’ 조건의 슈퍼초저리 할부와 ‘선수금 10만원 + 3.8% 할부(24/36개월)’ 조건의 초저리 할부를 제공한다.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체어맨 W 구매 시 163만원 상당의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체어맨 H 구매 시 198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란도C에 대해서는 ‘썸머 레저 패키지(Summer Leisure Package)’를 새롭게 마련했다. 유류비 20만원과 내비게이션 및 밀레 그늘막 텐트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여성 구매자에게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 블랙박스를 제공하는 ‘레이디 세이프티 패키지’는 지난달처럼 유지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무원, 군인, 경찰, 국가유공자,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혜택도 있다. 체어맨 W 및 체어맨 H는 20만원, 렉스턴 W 및 코란도 C는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RV 보유자가 렉스턴 W를 구매하면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고객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렉스턴 W 구입 시 가족사랑 할부(선수율 없이 36~72개월 5.9% 저리)를 선택하면 지난달처럼 삼성 32인치 LED TV를 제공하고, 렉스턴 W 및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에 대해서는 코란도 C와 마찬가지로 스페셜 할부 프로그램과 선수율 10%, 6.9% 저리유예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코란도 C 및 렉스턴 W 구매자가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고 120만원을 보상해 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재 구매 대수에 따라 체어맨 W&H는 50만원~100만원, 렉스턴 W 및 코란도 C,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10만원~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SM5 TCE를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와이드 스포일러’를 무상 장착해준다. SM3는 20만원, SM5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고, SM3 구매자가 2인 이상 가족인 경우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QM5 서포터즈 캠페인’은 이달까지 계속된다. 기존 QM5 고객으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전달받아 QM5를 구입하면 10만원이 할인되고, 기 출고 고객에게는 10만원 주유권이 제공되는 내용이다.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 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재 구매조건도 지속 운영한다. 또한 별도의 취급 수수료 없이 전 차종 36개월까지 5.5%의 스마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하며, SM3의 경우 60개월까지 5.9%, SM5와 SM7의 경우 60개월까지 6.5%의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할부 서비스로 SM7을 구매하면 20만원의 유류비가 제공된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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