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위에 태양전지가...’ 르노삼성 부산공장 태양광 발전소 준공

발행일자 | 2013.06.12 09:40
‘차 위에 태양전지가...’ 르노삼성 부산공장 태양광 발전소 준공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부산공장(강서구 신호동 소재)에서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진다고 1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지난 해 7월부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자동차 출고장 및 공장지붕 등 약 300,000㎡ 부지에 560억 원을 들여 건설됐다. 연간 발전량은 25,000MWh에 달한다. 단일 공장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발전소 준공은 최근 전력난에 따라 예비전력 확보가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 시점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향후 한국전력을 통해 공장 인근 8,300세대 규모의 명지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차 위에 태양전지가...’ 르노삼성 부산공장 태양광 발전소 준공

이 회사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대체 에너지에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 일환으로 100% 순수 전기 자동차 SM3 Z.E.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이미 지난 해 1월부터 함안부품센터에 약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 하고 있다.

‘차 위에 태양전지가...’ 르노삼성 부산공장 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편, 현대자동차도 올해 말까지 아산공장 지붕을 이용한 10㎿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프레스·차체·의장·엔진 등 4개 공장의 지붕 213,000㎡에 4만 여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며, 연간 11500MWh의 전력을 생산, 한국전력을 통해 아산시 등 인근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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