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3일 KSF 2라운드 이후 연속 포디엄 기록
“여섯 바퀴에 한 명씩 앞서 나갈 겁니다”
실력파 레이서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의 다짐이다. 예선 성적 탓에 결선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돼 33바퀴를 도는 동안 순위를 높이겠다는 것. 다소 농담 섞인 표현을 섞어 말을 건넸지만, 결국 그는 11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는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013 시즌 3라운드에 출전한 강병휘는 제네시스 쿠페-20 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 또다시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강병휘는 공인 경기에 개인통산 15번 참가해 11회나 포디엄에 올랐다. 2011 시즌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 준우승, 2012 시즌 챔피언에 이어 클래스를 높여 참가 중인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서도 포디엄에 서며 절정에 달한 감각을 과시했다.
한편, 그는 지난 1월30일, 이진욱 등과 함께 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을 통해 프로 데뷔 가능성을 점쳤다. 이들은 제네시스 쿠페-20 클래스 상위권에 도전해 볼만 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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