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무인차 특허출원의 15% 차지

발행일자 | 2013.07.03 09:00
현대·기아, 무인차 특허출원의 15% 차지

최근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무인자동차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특허출원은 2007년까지 한 해 2~10건 정도였으나 2008년 23건, 2012년 32건이 출원되는 등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0년간의 특허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현대·기아차가 15%를 차지했고, ㈜만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 분야별로는 주변 상황 파악용 영상 센서 기술이 약 2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 기술(약 18%), 운전 제어(약 11%) 분야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도정보, GPS의 활용, 도로 시설물이나 다른 차와의 통신 등에 대한 출원이 이루어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기술은 전통적인 자동차 기술에 정보통신 기술(ICT)이 융·복합되는 점에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첨단 기술”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인 동시에 정보통신 기술 강국인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융합시키면 무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조만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된분야 특허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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