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실적, "모닝 덕분"

발행일자 | 2013.07.03 09:06
▲ K5
<▲ K5>

기아자동차가 2013년 상반기 국내 22만6,404대, 해외 121만9,134대 등 총 144만5,538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지난달 말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K5를 비롯해 모닝, K3,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5.3%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이 3.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이 15.4% 증가해 전체적으로 5.4% 증가했다.

특히 광주 공장을 제외한 소하리, 화성 공장 노조가 지난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주말특근을 거부함에 따라 상반기 국내공장생산 분은 전년대비 4% 감소했다. 반면 해외판매 해외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지 수출 전략 차종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하며 국내공장생산 감소분을 만회했다.

하반기에도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판매에 돌입한 중형차 더 뉴 K5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함으로써 자동차 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6월 한 달간 기아차는 국내 3만7,700대, 해외 19만9,292대 등 총 23만6,99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로는 2.0% 증가했으나 근무일수 감소(21일 →19일)로 전월 대비로는 6.6% 감소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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