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후진으로 1시간에 1명 사망 또는 부상

발행일자 | 2013.10.23 14:23

도로교통공단, 지난 3년치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 발표

자동차 후진 교통사고가 1시간에 1명 꼴로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은 23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자동차 후진 중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 발표에 따르면 후진에 의한 교통사고 총 발생건수 2만4,048건 중 사망이 253명, 부상이 3만273명으로 1시간에 1명 이상 자동차 후진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 시간대별 교통사고 사망자 구성비 현황(사진=도로교통공단)
<▲ 시간대별 교통사고 사망자 구성비 현황(사진=도로교통공단)>

특히 노인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 후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78.7%가 보행자였으며, 이들 중 74.4%가 65세 이상이었다. 이에 공단은 "청각, 시각 등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경우 순간적인 상황판단이 어렵고, 운동능력이 젊은 층에 비해 떨어져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차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구성비 현황(제공=도로교통공단)
<▲ 차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구성비 현황(제공=도로교통공단)>

아울러 공단은 후진에 의한 사고는 낮 시간, 화물차에 의한 사고가 많으며,후진을 제외한 전체 사고는 저녁 승용차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여러요인이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의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스스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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