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신속히 밟고 안전거리도 잘 지켜
구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안전하다고 30일 매셔블이 보도했다.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총괄하는 크리스 엄슨 수석엔지니어는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로보틱스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도로를 수 만 마일 달리며 조사한 결과 구글 자율주행자동차가 안전성 측면에서 사람보다 더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구글 자율주행자동차가 숙련된 운전자보다 더 부드럽고 안전하게 주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근거를 들었다. 구글 자율주행자동차가 엑셀과 브레이크를 사람보다 더 신속하게 밟는다. 사고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소프트웨어로 통제되는 구글 자동차가 사람보다 더 안전거리 유지에 능했다. 안전거리 미준수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엄슨은 증명된 기술을 어떻게 상업화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상업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독립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 중인 자동차제조사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을 가로막는 법규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플로리다 주가 자율주행자동차 도로주행을 허가했고 다른 많은 주가 현재 검토 중이란 설명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피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자율주행자동차는 책임 소재를 가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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