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경기 화성에 신설

발행일자 | 2013.12.12 11:21

안전운전 교육하면 사고 50% 줄어...

▲ 경기도 화성에 자리할 수도권 안전운전 체험교육장 교육시설 구상도.(제공=국토교통부)
<▲ 경기도 화성에 자리할 수도권 안전운전 체험교육장 교육시설 구상도.(제공=국토교통부)>

안전운전을 경험하고 연비운행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을 경북 상주에 이어 경기 화성에도 만든다고 밝혔다.현 시점에서 교육 수요를 경북 상주에서 모두 해소하긴 어렵다는 이유다. 여기에사고 감소와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2009년 3월 문을 연 경북 상주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은 2만1,411명의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969건에서 1,525건으로 약 49%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1인당 사고 건수는 0.14건에서 0.07건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9명에서 20명으로 절반가량 낮아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교통사고 비용 411억원, 연료비 49억원, 대기오염 비용 24억원 등 총 484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토부는 내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수도권 교육장에 총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 연면적 23만8,700㎡(약 7만2,000평) 규모로 위험 회피코스, 곡선제동코스, 에코주행코스 등 8종의 체험코스를 만든다.2015년 말 완공되면 2016년부터 연간 2만여명의 운전자가 교육받을 수 있다.연간 9만2,000여명의 교육수요 중 약5만2,000여명의 수도권 인구의 원활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한편,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일본 등도 교육 도입 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도입 전에 비해 20~50%까지 감소한 것으로 국토부 연구결과 나타났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경우 초보운전자 및 젊은 운전자의 사망사고율이 큰 폭으로 주는 등 교육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됐다.

오준엽 RPM9기자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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