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장착한 마테오 감바팀, 몬테까를로 개막전에서 WRC 2 클래스 우승
한국타이어가 201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월드 랠리 챔피언십)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며 글로벌 Top Tier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WRC의 진입 관문으로 불리는 2013 JWRC(Junior World Rally Championship)에 랠리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로망 중 하나인 WRC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WRC는 F1, 나스카(NASCA)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며, 가장 어렵고 도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로 유명하다. 다른 모터스포츠 대회와는 달리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는 물론 눈길과 빙판길까지 다양한 극한의 노면조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타이어 신뢰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WRC (World Rally Championship)는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 주관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랠리 자동차 경주 대회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3개 랠리가 15개 나라에 걸쳐 진행된다.
이 회사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WRC공식 타이어 선정과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팀의 첫 대회 우승은 한국타이어의 검증된 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재확인 시킨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프리미엄 타이어로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모나코 몬테까를로에서 열린 WRC 개막전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감바(Matteo Gamba)팀이 출전해 WRC 2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WRC의 몬테까를로 랠리는 눈길과 산악지대, 비포장도로 등의 가혹한 도로 상태와 기후 조건으로 악명이 높아 극한의 상황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타이어의 성능이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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