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볼보자동차 `니보매트 오토매틱 레벨링 시스템`

발행일자 | 2014.02.09 23:24
▲ 2014 북미 오토쇼에 공개된 볼보자동차 '콘셉트 XC쿠페'
<▲ 2014 북미 오토쇼에 공개된 볼보자동차 '콘셉트 XC쿠페'>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SU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가족이 넉넉히 탈 수 있는 실내 공간과 많은 짐을 싣기에는 세단보다 SUV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포장도로는 물론 험한 비포장 길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요소다.

이처럼 SUV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첨단 주행 안전 기술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최근 볼보자동차가 출시한 프리미엄 SUV XC시리즈에 적용된 `니보매트 오토매틱 레벨링 시스템(Nivomat automatic leveling system)`도 이런 기술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리어 서스펜션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적재 효율성과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싣거나 트레일러를 연결해 운행할 경우, 차량 뒤쪽이 가라앉고 앞쪽이 들리면서 차량의 무게 중심이 이동한다. 이로 인해 타이어와 부품의 수명이 단축되고 공기 저항을 많아 연료 효율성도 떨어진다. 특히 예상치 못한 도로 사정을 만나게 될 경우 주행 안정성까지 위협 받는다. 예를 들어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구동 바퀴의 접지력이 평소보다 떨어져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한 제어가 힘들다. 실제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싣고 불안한 주행을 경험해 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니보매트 시스템은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실었을 경우, 시동과 함께 스스로 리어 서스펜션의 높낮이를 조절해 차량 뒤쪽과 앞쪽의 차고를 수평으로 복원한다. 이를 통해 충분한 화물 운반은 물론 관련 부품의 내구성을 유지하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 전륜과 후륜의 불균형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유지해주는 경사로 주행 제어 시스템 등과 연동해 주행 안전성을 더옥 높였다. 니보매트 오토매틱 레벨링 시스템은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SUV XC60, XC70, XC90에 탑재됐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니보매트 모델들은 화물 적재량이 많은 주말 레저, 가족 캠핑 등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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