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시행 후 첫 미국산 상용차 국내 상륙

발행일자 | 2014.02.13 02:10

나비스타, 트럭 '프로스타' 국내 공식 출시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기업 나비스타 인터내셔널(Navistar International)이 상용트럭 인터내셔널 프로스타(International® ProStar®)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나비스타는 2012년 3월 발효된 한미 FTA 이후 온로드(on-road) 상용차를 국내에 공급하는 최초의 미국 트럭회사가 됐다.

한미 FTA 시행 후 첫 미국산 상용차 국내 상륙

나비스타가 국내 진출선언과 함께 내놓은 상용차 `프로스타`는 미국 공기역학 기술 표준 개발의 기준으로 활용된 제품으로,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 토크 235kg•m의 힘을 내는 빅보어 엔진과 경량 부품 채택으로 탑재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전체 연료 효율성의 50%를 좌우하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 전면부를 공기역학적으로 돌출시킨 에어로 노즈형 디자인을 채택해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이 회사 글로벌 사업부 톰 클레빈저(Tom Clevinger) 총괄 부사장은 "나비스타가 한국과의 새로운 교류관계를 전개하는 최초의 미국 상용차 제조기업이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한미 FTA 체결로 이제 한국 운전자들도 에어로 노즈(aero-nose) 상용트럭의 뛰어난 공기역학기술과 연료 효율성이 제공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비스타 인터내셔널(Navistar International) 글로벌 사업부 톰 클레빈저(Tom Clevinger) 총괄 부사장
<▲ 나비스타 인터내셔널(Navistar International) 글로벌 사업부 톰 클레빈저(Tom Clevinger) 총괄 부사장>

이어 클레빈저 부사장은 "최상의 연료 효율성, 드라이버의 편안함 및 정비성을 자랑하는 프로스타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만 약 7만 여대가 출하됐다. 한국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국내시장 요구사항에 준하여 개조됐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스타는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수입된다. 이에 따라 프로스타의 수리 등은 국내 인터내셔널 트럭 딜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서비스센터는 현재 6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사는 서비스 지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 첫 발을 디딘 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은 지주 회사로, 자회사 및 계열사로는 상용차 및 군용트럭 브랜드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디젤엔진 브랜드 맥스포스®(MaxxForce®), 스쿨버스 및 상용버스 브랜드 IC 버스™(IC Bus™) 등이 있다. 계열사 중에는 트럭 및 디젤 엔진 서비스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도 있으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열사도 있다.

RPM9 뉴스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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