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공장 정문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비욘드 모빌리티(Beyond Mobility)`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욘드 모빌리티`는 수십 개의 스틸 플레이트 조각들을 하나로 이어 붙인 15미터 높이의 조형물이다. 디자인은 영국의 설치미술가 제리 주다(Gerry Judah)가 맡았다. 상단에는 각 공장을 대표해 생산되는 쏘울(광주공장)과 프라이드(소하리공장)가 비상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공장주변에 `외부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친환경 자가 압전 발판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존`에서는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전력이 생산돼 LED판을 밝히고, 기아차의 아이덴티티 송이 흘러나온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을 기아의 브랜드이미지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임직원들에겐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방문객에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국내에 이어 해외공장에도 공간 브랜드 경영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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