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첫 선'…국내선 2009년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해치백 골프가 40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골프는 1974년3월29일 양산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인 후 40년간 이어온 폭스바겐의 핵심모델이다.당시 오리지널 비틀(Beetle)과 리어 마운트(Rear-mounted)엔진, 후륜 구동이 지배하는 자동차 시장에 1세대 골프가 등장하며 전방 엔진, 전륜 구동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76년10월에는 백만 번째 골프가 생산됐다.
이후 골프는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차례로 투입했다. 특히 1976년 공개된 골프 GTI는 아우토반을 시속 182㎞의 속도로 질주하는 성능을 선보였고, 1979년 출시된 골프 카브리올레(Golf Cabriolet)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오픈카로 자리 잡았다는 게폭스바겐의 주장.또한 터보 엔진, 직분사 엔진, 전기 혹은 하이브리드 주행 시스템, 정속주행 시스템(ACC), 자동추돌방지 시스템(APCB) 등 다양한 기술을 등장시켰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회사에 따르면 2009년9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지난해 5월 공식 판매가 종료된 6세대 골프까지 3년8개월 동안 총 1만7,694대(골프 카브리올레 제외)가 판매됐다. 지난 7월 국내에 상륙한 7세대 신형 골프의 경우 출시 이후 판매량이 5,320대(2014년2월까지)에 달하며, 현재 대기고객은 2,000여명이다.
이 회사의 토마스 쿨 사장은 "지난 해 선보인 7세대 골프에 이어 앞으로 선보일 TSI와 GTI, GTD 등은 디자인과 성능에 있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세대 신형 골프 TSI와 GTI, GTD 등은 오는 5월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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