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관련 업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광개토연구소가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10군데를 대상으로 스마트카 특허 경쟁력을 분석·평가했다.
보고서는 △특허 파급력 △IP액티비티(Activity) △IP리스크의 3개 영역을 종합해 스마트카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기술 톱9을 추출했다. 또 스마트카에 대한 정의가 국가별로 달라 미국 특허청 특허 기술 분류(USPC)를 기준으로 스마트카 기술을 정의했다.
특허 파급력 확대 기술은 연구개발 우선 순위가 높아진 분야를 말한다. 전체 등록 특허와 최근 2년 등록 특허의 투자 운선순위 및 비중을 동시에 고려해 연구개발이 집중되는 6개 기술 분야를 도출했다. IP액티비티 급등 기술은 최근 1년 사이 특허 활동이 활발히 일어난 분야로 새롭게 쟁점으로 떠오른 기술이다. 최근 1년간 등록 및 거래 비중을 고려해 6개 기술을 뽑았다.
IP리스크 급등 기술은 특허 소송이 빈발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분야다. 특허 소송은 기업 활동에 큰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술 성숙 여부와 무관하게 큰 이슈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소송 수와 NPE 소송 수에 따라 5개 기술을 선정했다. 3개 영역에서 도출된 기술 분야 가운데 중복된 부문을 집계해 ‘스마트카 핵심 기술 톱9’을 선정했다.
톱9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보고서는 스마트카 관련 특허 보유 기준 상위 10개 완성차 업체별 IP 경쟁력을 양적·질적으로 분석·평가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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