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는 늘어난 반면 무게는 줄어…최신 디자인 콘셉트 반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9일 출시한 `더 뉴 C-클래스`는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큰 변화를 가져왔다. 늘어난 차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회사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 차체는 늘리고, 무게는 줄이고
`더 뉴 C 클래스`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졌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준중형급 차종이지만 중형급과 비슷한 크기로 디자인됐다는 게 벤츠 관계자의 설명.
길이는 4,700mm로 기존 모델보다 65mm 길어졌고, 너비는 1,810mm로 40mm 더 넓어졌다. 또 휠베이스는 40mm 늘어난 2,840mm이며, 트렁크 적재 공간은 480ℓ다. 소비자의 평균 신장이 커진 것을 고려했으며, 늘어난 크기 덕분에 앞·뒷좌석 승객 모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알루미늄과 스틸 하이브리드 경량섀시로무게가 이전 모델과 비교해 100kg 정도 줄었다. 알루미늄 하이브리브 바디는 기존 스틸 바디보다 약 70kg 가볍지만, 차체 강성은 높으며,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 최신 디자인 콘셉트 반영
`더 뉴 C 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인 `감각적 명료함(Sensual Clarity)`을 반영했다. 미니멀한 라인을 사용해 외관에서도 첨단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벤츠 설명에 따르면 앞부분의 정교하고 날카로운 라인이 위엄있는 모습을 연출하며, 라디에이터 그릴 홀패턴은 스포티함을 표현한다.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두 모델은 각기 다른 외관을 채용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방가르드는 라디에에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세 꼭지 별`이 스포티함을 연출하며, 익스클루시브엔 `세 꼭지 별`을 보닛 위에 장착해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면을 강조했다.
옆에서 보면 보닛이 길며, 차체 앞에서 바퀴까지의 거리가 짧아 클래식하면서도 균형 잡힌 전형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의 비율을 보여준다. 측면 라인은 스포티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보이며, 뒤쪽 휠 부분은 점점 가늘어지는 C-필러와 조화를 이룬다.
이밖에도 후미등엔 LED를 적용했으며, `더 뉴 C 200`에는 16인치 10 스포크 휠이 장착됐고, `더 뉴 C 200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220블루텍 아방가르드`엔17인치 5 트윈스포크 알로이 휠을, `더 뉴 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에는 17인치 멀티스포크 알로이 휠을 사용했다.
한편, 더 뉴 C-클래스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6일 첫 차가 출고된다. 가격은 `더 뉴 C 200`이 `더 뉴 C 200 아방가르드`가 5,420만원, `더 뉴 C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5,650만원, `더 뉴 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가 5,800만원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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