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이 관심을 모은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이대호는 6회 아담 린드 대신 대수비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6-10으로 뒤진 상황에서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좌완 투수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는 이대호가 미국 진출 후 공식경기에서 터뜨린 첫 홈런이다.
이대호는 9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을 쳤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기 때문”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첫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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