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석기 도토리 호두 발굴 소식이 전해졌다.
(재)경상문화재연구원은 지난 김해 신석기 도토리 호두 발굴 성과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해 신석기 도토리 호두 발굴 지역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한 LH경남지역본부가 택지부지다.
특히 김해 신석기 도토리 호두 발굴은 신석기 시대인들의 식량으로 사용된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 도토리 관련 유적은 창녕비봉리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3곳 정도만 확인된 드문 사례다.
김해 신석기 도토리 호두 발굴을 통해 도토리 관련 유구도 확인됐다. 이는 도토리를 바닷물에 2∼3일간 담가 도토리의 타닌(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도토리 주변에서 유기질 끈과 나무막대기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연구원 측은 "인근 건물지 2동은 도토리와 관련된 저장시설로 생각된다"며 "나무기둥의 연대를 분석한 결과(탄소연대측정법) 약 5천 년 전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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