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4국, 2국의 수정판? "이현욱 曰 이 9단에게 승산 있지 않나"

발행일자 | 2016.03.13 15:15
이세돌 알파고 4국
출처:/ 바둑TV 중계화면 캡처
<이세돌 알파고 4국 출처:/ 바둑TV 중계화면 캡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네 번째 대국이 시작됐다.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의 제4국이 13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2국과 마찬가지로 백돌을 쥐었다. 이에 바둑 TV의 해설 위원들은 “제2국과 이세돌 9단이 똑같이 둔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특히 이현욱 8단은 “항간에는 상대가 컴퓨터니까 이세돌 9단이 2국과 똑같이 두면 알파고는 똑같이 따라 둘 것 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똑같이 두다가 그 부분만 이 9단이 바꿔서 두면 승산 있지 않나”며 조심스런 예측을 내놨다.

그러나 놀랍게도 실제 경기 초반, 2국과 같은 내용의 초반 포석이 진행되었다. 이에 홍민표 9단은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아쉬웠던 부분, 패착을 찾아냈기 때문에 같은 진행이 된다면 ‘수정판’이 나온다는 얘기”라고 평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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