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모닝‧카니발 활약으로 2월 내수 판매 증가

발행일자 | 2017.03.02 17:28
기아차, 신형 모닝‧카니발 활약으로 2월 내수 판매 증가

기아자동차가 2017년 2월 국내에서 3만9158대, 해외에서 18만8665대 등 총 22만782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해외공장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 판매와 국내공장의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의 판매 호조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RV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월 승용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2%나 감소했다. 신형 모닝과 레이 외에 전 차종이 감소세를 보인 탓이다. 신 모델 출시를 앞둔 프라이드(-16.1%)를 비롯해 K3(-41.8%), K5(-24.6%), K7(-27.4%), K9(-25.9%)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RV 라인업에서도 카렌스, 스포티지, 쏘렌토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카니발이 43.9% 증가하면서 RV 전체 판매를 17% 증가시켰다.

해외 판매는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5.4% 감소했으나,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전년 대비 13.3% 증가, 전체 해외 판매는 2.5%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과 비교해서 국내 판매는 11.8%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도 국내공장 생산 분이 24.5%, 해외공장 생산 분이 8.1%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4.6% 증가했다.

기아차의 2월까지 누계판매 실적은 국내 판매가 7만4170대로 4.4%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5.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7.1% 감소해 총 1.9% 감소한 35만2472대를 기록, 전체 판매는 2.3% 감소한 42만664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중으로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니로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고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해외 전략형 모델을 투입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물론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슈퍼볼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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