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월 수입차 시장도 석권…BMW‧렉서스 2‧3위

발행일자 | 2017.03.07 14:43
메르세데스-벤츠, 2월 수입차 시장도 석권…BMW‧렉서스 2‧3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월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월 1만6674대보다 2.8% 감소한 1만621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인 2016년 2월 1만5671대보다 3.5% 증가한 것이며, 2017년 2월까지 누적대수 3만2886대는 전년 동기 누적 3만1905대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534대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켜갔다. 또 BMW(3202대), 렉서스(896대), 랜드로버(765대), 토요타(741대)가 2~5위의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포드 709대, 미니 582대, 볼보 570대, 혼다 490대, 크라이슬러 479대, 닛산 450대, 아우디 360대, 푸조 299대, 재규어 279대, 피아트 278대, 포르쉐 233대, 시트로엥 129대, 인피니티 127대, 캐딜락 82대, 람보르기니 4대, 롤스로이스 3대였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9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829대), 렉서스 ES300h(617대) 순이었다. 벤츠의 강세 속에 렉서스가 3위에 올라선 게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벤츠는 렉서스 ES300h와 같은 판매대수를 올린 E300 4매틱(공동 3위)을 비롯해 E300(5위), C200(6위), S350d 4매틱(9위) 등 10위 안에 무려 6개의 모델을 올려놨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135대(56.3%), 2000~3000㏄ 미만 5868대(36.2%), 3000~4000㏄ 미만 738대(4.6%), 4000㏄ 이상 471대(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38대(75.5%), 일본 2704대(16.7%), 미국 1270대(7.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6688대(41.3%), 디젤 8020대(49.5%), 하이브리드 1504대(9.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270대로 63.3% 법인구매가 5942대로 36.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968대(28.9%), 서울 2549대(24.8%), 부산 690(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577대(26.5%), 부산 1543대(26.0%), 대구 1000대(16.8%)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는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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