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The power of hidden technology’를 주제로 2017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전시관은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 한국국제전시장에 마련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친환경차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중점적으로 전시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기술적 리더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전시관은 152평 규모로 ▲테크존(Tech-zone) ▲스마트존(Smart-zone) ▲그린존(Green-zone) ▲커넥트존(Connect-zone) ▲에듀존(Edu-zone) 등 5개 존으로 구분해 마련된다. 이는 다양한 부품과 기술을 밀도 있게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전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스마트카’ 등 체험형 전시품을 적극 도입하고 부스 디자인은 자동차의 외곽 실루엣을 여러 레이어로 적용해 관람객의 몰입을 극대화 했다.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모든 기술과 부품들은 실제 연구원들이 안내하면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전시관 곳곳에는 스마트키, 디지털 클러스터, 멀티미디어, 헤드업디스플레이, 램프 등 23종의 핵심 부품이 단품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키오스크(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를 통해 각각의 부품들을 직접 작동시켜보면서 기능을 확인해볼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장윤경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완성차 뒤에 숨겨진 첨단 기술을 집중 전시했다”면서 “자율주행과 친환경을 비롯한 자동차 전장화 시대에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사람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기술, 테크존
‘테크존’에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관람객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게임의 형식으로 여러 돌발 상황이 적용된 도로를 운전해보며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차의 구성 부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DAS 모듈카’도 전시된다.
◆수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기술, 그린존
그린존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주요 핵심부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자-기계식 제동시스템(EMB: Electro-Mechanical combination Brake), 차륜 내에 구동모터가 장착된 인-휠 시스템, 친환경 자동차용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장치(iMEB: 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 등 친환경차 핵심 섀시부품 3종과 48V배터리팩, 전력제어 유닛 등 친환경차 전력부품 5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차 체험, 스마트존
스마트존에는 ‘스마트카’와 ‘통합 콕핏’ 등 운전석 모듈을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전시한다. ‘스마트카’는 운전자가 탑승하면 안면인식이 작동해 시트, 미러, 공조장치 등 개인 맞춤 설정 후 안전, 편의, 헬스케어 세 편의 시나리오를 대형 LED 스크린(가로/세로 6×2m)에 영사한다. 탑승자는 증강현실 헤드 업 디스플레이(AR HUD)가 제공하는 주행 정보와 고속도로 자율주행, 5G 네트워크 기반의 차 대 차(V2V), 차 대 인프라(V2I) 통신과 전자동 자율 주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운전석의 진동 시트는 운전자가 돌발 상황을 인지하도록 했고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지문인식 시스템은 자율주행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통합 콕핏’은 모든 계기판, 조종간 등이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통합 구현된 것으로 사이드미러 대체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 클러스터와 공조장치를 감싸는 인 패널(In-Panel)에 신소재인 ‘광 투과 합성피혁’을 입혀 빛이 통과한 인 패널이 색상과 무늬가 바뀌면서 운전자에게 긴급 상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 ‘에듀존’, ‘커넥트존’
별도 공간인 ‘에듀존’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주니어공학교실이 매주 금‧토‧일요일에 실시된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으로 이번 모터쇼 기간에는 선착순 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2회의 주니어 공학교실이 운영된다. ‘커넥트존’에서는 전자 현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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