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우리가 압도할 것”

발행일자 | 2017.04.11 01:13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우리가 압도할 것”

국내 타이어업계의 양대 산맥인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가 올해 CJ슈퍼레이스에서 압승을 장담했다.

1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금호타이어 김요환 전임연구원은 “작년에는 타이어 한 세트로 예선과 결승을 치렀지만, 올해는 규정 변화 때문에 타이어 두 세트로 치러야 한다”면서 “요구 마일리지가 줄어들었으니 퍼포먼스 면에서 어떻게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을까 연구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작년과 달리 올해는 용인 서킷의 중요성이 높아서 분석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용인에서 테스트할 기회는 없어 다른 경기장서 테스트한 후 용인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CJ슈퍼레이스 우리가 압도할 것”

한국타이어 도종인 연구원 역시 “영암 경기장은 직선이 많지만, 용인 스피드웨이는 코너가 많고 고저차가 중요한 특성이 있다”면서 “올해에 용인 경기가 많으니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황진우와 김동은이 타이어 개발도 참여해왔고, 우리가 금호타이어에 비해서 용인 서킷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는 타이어가 가벼워졌고 내구성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상대팀에서 데리고 오고 싶은 선수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국타이어 도종인 연구원은 정의철을 꼽았으나, 금호타이어 김요환 연구원은 “작년 경기 대부분 포디엄에 올랐던 우리 팀 드라이버가 최고이기 때문에 올해도 압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굳이 한 명 꼽으라면 조항우 선수가 탐난다”고 답했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16일 개최되며, 오후 2시부터 XTM을 통해 생중계된다. 네이버와 TVING(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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