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의 모습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최근 오토위크가 보도한 사진을 보면, 코나는 역동적인 보디라인과 독특한 앞모습이 눈에 띈다.
코나의 전면부 디자인은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Cascading Grill)이 적용돼 패밀리 룩을 이어가는 한편, 전면부 램프(등화장치)의 조형(造形)이 상/하단으로 분리된 독창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는 용광로에서 쇳물이 쏟아지는 모습과 폭포수의 형상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보닛후드에 양 측면에 새겨진 캐릭터 라인을 조합해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에 처음으로 적용된 분리형 램프 조형은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과 더불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주간주행등 사이의 가늘고 긴 가로 막대 형태의 가니시(어퍼 가니시, Upper Garnish)는 차를 더욱 낮고 넓게 보이도록 했다.
주간주행등을 위에 배치하고 헤드램프를 아래에 배치하는 디자인은 지프의 신형 체로키 등 몇몇 차종에서 시도된 바 있다.
‘코나’는 혁신적인 ▲디자인 ▲안전 ▲주행성능 ▲적재공간 등에서 기존 소형 SUV 대비 한 차원 높은 상품성 개선을 이루고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완전형 SUV’로 개발됐다.
▲탑승자의 승하차 편의성과 주행 편의성을 고려한 최적의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 ▲사용자 중심의 최신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각종 능동 안전 사양을 적용하는 등 기존 소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확보, 코나를 통해 활동적이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마음껏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코나의 경쟁 모델로는 쌍용 티볼리를 비롯해 쉐보레 트랙스, 푸조 3008, 시트로엥 C4 칵투스 등이 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의 본격 출시에 앞서 차명을 널리 알리고 코나를 통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와 연계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세계 각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달 초 차명과 티저 이미지 일부를 공개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2차 이미지 공개 이후에도 코나의 진가를 알리기 위한 계획들이 준비돼 있는 만큼 더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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