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투명우산 UCC 공모전’을 오는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투명우산 나눔 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모방식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공모방식을 다변화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고,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운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영상 콘텐츠의 파급력과 전달력에 주목해 처음으로 UCC 공모전을 열었으며, 실행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70여 건의 동영상이 접수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투명우산과 로봇무늬 우산을 든 학생들이 등굣길에 겪게 되는 상황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팀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공모전은 6월부터 7월 말까지 두 달 간 진행되며, 주제는 ‘투명우산의 필요성과 어린이 교통안전’이다.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5분 이내의 UCC 영상을 제작해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활동’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현대모비스는 주제의 적합성과 내용의 참신함 등을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0개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투명우산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접수가 마감된 8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8월 18일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31일에 시상한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장윤경 상무는 “동영상은 일회성 콘텐츠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 축적되어 지속적인 유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1차적인 투명우산 나눔에서 더 나아가 2차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비 오는 날 우산이 아이들의 주변시야를 좁혀 교통안전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개씩을 제작해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국내에만 1100여개 초등학교에 73만개가 넘는 투명우산을 나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높은 중국의 사업장 인근 어린이들에게도 투명우산을 나누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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