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조규상 대표 “서비스 분야 3년 동안 100억원 투자”

발행일자 | 2017.06.29 14:11
다임러 트럭 조규상 대표 “서비스 분야 3년 동안 100억원 투자”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향후 3년 동안 서비스 분야에만 100억원을 투자한다.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조 대표는 “다임러 트럭은 당일 부품 공급률 95% 수준을 유지하고 공인 정비 인력을 40% 갖춰 전 세계 벤츠 네트워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동일 수리 재방문율 5% 이하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3년간 100억원을 서비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임러 트럭은 시설과 정비 인력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7월 중 서울 강남 밴 전용 센터와 상용차 전용 부산 신항 서비스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다임러 트럭 조규상 대표 “서비스 분야 3년 동안 100억원 투자”

‘로드 이피션시’라는 새로운 효율 개념도 이날 공개됐다. 조 대표는 “차량 보유 비용뿐 아니라 예기치 않은 사고와 정비에 따른 고객의 수익 기회 손실까지 모든 비용을 고려해 고객이 체감하는 효율을 확대하기 위한 개념으로, 업계 최초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 트럭은 세계최초로 총 보유 비용(TCO)을 제시해왔는데, 이번에는 총 운송 효율(TTE)을 새롭게 제시했다. 불가피한 정비 운휴와 사고 처리 비용, 비용 절감을 초과하는 기회비용의 상실을 낮추는 것이 TTE를 낮추는 비법이라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조규상 대표는 “다임러 트럭은 그동안 트랙터 분야에서 강했는데, 최근에는 카고나 덤프 차종을 강화하면서 전년 대비 95% 성장했고 이는 다임러 트럭의 해외 성장률 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지속적인 부품 가격 인하와 패키지 상품, 프리미엄 멤버십, 사고 수리 지원에 주력했고, CSR 프로그램을 통해 78억원의 사회복지기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다임러 트럭은 최근 폭풍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판매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고 밝혔다.

다임러 트럭 조규상 대표 “서비스 분야 3년 동안 100억원 투자”

다임러 트럭은 이날 2017년형 뉴 악트로스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운 효율 개념인 로드 이피션시를 적용한 신차는 총 보유 비용과 안전성을 강화를 내세운다. 특히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을 적용해 연비 향상을 꾀했고, 보행자 보호 기능을 추가한 4세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4)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 뒤 보행자 감지 기능의 4세대 레이더도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2017년부터 의무화 된 자동비상제동 기능과 차선이탈방지 어시스트(LKA)도 갖췄다. 악트로스에 달린 LKA는 다른 회사의 LKA와 달리 스티어링 조작에는 개입하지 않고 라디오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울리는 장치다. 즉, LKA보다는 LDW이라고 표현하는 게 어울리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2세대 엔진은 1세대 엔진에 비해 무게가 20㎏ 가벼워졌고 출력(460~530마력)이 최대 30마력 높아졌으며, 연비가 6% 개선되었다. 다임러 트럭 관계자는 “유로 5 엔진에 비해 월 55만원의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임러 트럭 조규상 대표 “서비스 분야 3년 동안 100억원 투자”

여기에 최대 약 877마력의 추가 보조 제동력을 제공하는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HPB) 와 워터 리타더(Water Retarder) 등 보조 제동 시스템과 후진 주행 시 사각 지대를 크게 줄여 주는 광각 조절 미러(Maneuvering Mirror)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는 등 혁신적인 안전성(Greater safety)을 자랑한다. 또 TFT-LCD 창을 통해 각종 편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다기능 컨트롤 키(Multi Function Key)와 무시동 히터와 무시동 에어컨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주력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한편 뉴 악트로스(The new Actros) 6×4 2017년형은 6×2 트랙터의 주요 장점을 포함해 거친 현장을 주로 운행하는 업무의 특성에 최적화하기 위해 차체의 지상고를 높여 작업이 용이하다. 또, 중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을 병행하는 국내 고객을 충족하기 위해 험로에 최적화된 허브 리덕션 외에도 싱글 리덕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630 마력급의 3363S 6×4 트랙터는 극한의 초고중량 특수 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건식 클러치의 효율성과 유체 작동식 리타더 기능을 결합한 터보 리타더 클러치(TRC)가 기본 장착되어 운송의 효율성 및 험로나 경사로에서 초고중량 적재 시에도 출발과 제동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뉴 악트로스 6×2 트랙터의 가격은 2억2000만~2억5000만원대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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