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지회가 광범위한 지역대책위를 구성해 부실 해외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회 측은 “국책은행이 해외 매각과 관련해 국내공장의 물량축소에 대한 대책과 먹튀방지 대해 노조와의 협의마저 거부한 만큼 매각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면서 “지회는 정당, 시민단체, 노동계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게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 매각 반대와 저지를 위한 지역대책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회는 “문재인 정부는 호남지역을 홀대하지 않는다면 부실매각이 아닌 금호타이어 정상화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적폐청산과 호남지역 여론을 존중한다면 부실매각을 중단하고 지역 및 노조와 금호타이어 정상화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지회는 그동안 성원들의 고용보장과 국내공장 설비투자, 기업가치 훼손 방지방안에 대한 산업은행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으나, 산업은행은 지난 9일 답변을 거부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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