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한국지사 설립…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수요 공략

발행일자 | 2017.10.20 12:58
피렐리, 한국지사 설립…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수요 공략

피렐리(Pirelli)가 본격적인 고 부가가치(High-Value)전략 실행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피렐리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이로써 피렐리는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역량 강화와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APAC)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9일 진행된 새로운 사무실 개소식에는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해 피렐리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 개시 및 새로운 사무실 마련을 축하했다.


쥬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피렐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CEO는 “매우 잠재력 있는 한국 시장에 새로운 지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 피렐리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고품질 전략과 견고한 판매망 확보, 그리고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명성만큼이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피렐리의 중요 시장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피렐리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2017년 상반기, 지난해 대비 21.6% 증가한 약 5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피렐리 매출의 1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3.2%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피렐리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유통망을 정비하는 등 소비자들이 피렐리 타이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전략을 고집하고 있다.

피렐리는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까지 브랜드 강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현재 27개의 국내 판매 네트워크를 정비해 고객들에게 피렐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에는 적극적인 영업 및 서비스 교육 확대와 매장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에서부터 성장한 피렐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피렐리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OE타이어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벤츠, BMW, 아우디뿐만 아니라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파가니, 벤틀리, 포르쉐, 애스턴마틴, 마세라티 등 초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OE타이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1900건 이상의 인증된 OE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총 2400건이 넘는 인증 타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피렐리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차량의 성격과 특징에 맞춰 제작된 맞춤형 타이어 라인을 판매할 예정이다. 피렐리의 가장 유명한 고성능 타이어로 프레스티지급 차량에 사용되고 있는 P Zero, 프리미엄 브랜드에 주로 납품되는 Cinturato P7, 다양한 성향의 SUV에 어울리는 Scorpion 외에도 국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내구성과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사계절용 타이어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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