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MIT)와의 협력을 토대로 새 전기 콘셉트카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Lamborghini of the Terzo Millennio)’를 선보였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이 반영된 테르조 밀레니오는 흥미로운 외관 디자인, 놀라운 퍼포먼스 등 모든 측면에서 람보르기니 고유의 감성을 담고 있으며 미래형 슈퍼 스포츠카 애호가들을 위해 개발되었다.
람보르기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혁신 소재 ▲추진 장치 ▲미래 지향적 디자인 ▲감성이라는 다섯 가지 측면에서 슈퍼 스포츠카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목표로 삼았다.
특히 일반적인 전기 배터리 없이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를 장착하는 방식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MIT 산하 두 연구소 화학과 미르체아 딘카(Mircea Dinca) 교수가 이끄는 ‘딘카 리서치 랩(Dinca Research Lab)’과 기계공학과 아나스타시오스 존 하트(Anastasios John Hart) 교수가 이끄는 ‘기계적 합성 그룹(Mechanosynthesis Group)’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혁신 소재 연구를 진행했다. 람보르기니는 프로젝트 연구비의 상당 부분을 지원했으며, 이를 토대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술 및 소재의 과감한 혁신이 이루어졌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1년 전 람보르기니는 MIT와 MIT-이탈리아 프로그램(MIT-Italy Program)을 체결해 MIT 산하 두 연구소와의 협력을 시작했다"며, "이 프로젝트로 개발된 테르조 밀레니오를 통해 우리는 미래형 슈퍼 스포츠카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을 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도메니칼리는 "MIT와의 협력을 통해 람보르기니 R&D 팀은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의 지평을 열었으며, 혁신적인 콘셉트카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현재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며, 다음 세대의 꿈과 이상을 창조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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