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이사 조현범)가 미래형 타이어 디자인을 발굴하는 ‘2018 디자인 이노베이션(2018 Design Innovation)’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RCA) 자동차 디자인전공 학생 10여 명이 참가해 혁신적인 디자인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한 도전을 주제에 맞춰 격년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세계 유명 디자인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문제해결 방법을 타이어를 통해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2012년 처음 시작한 이래 자연환경의 변화, 자동차 기술의 변화, 운전 문화의 변화를 연구하고 예측하여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타이어 시스템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의 삶을 이동성 너머로 확장하다(Extending Future Life Beyond Mobility)’를 주제로 자동차 완전자율주행과 로봇, AI 등이 일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35년, 모빌리티 환경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타이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시나리오와 아이디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1월 9일 첫 미팅으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는 2월 중간발표를 거쳐 3월 최종 프레젠테이션 순서로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출품작들은 목업과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되어 9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며 우수 출품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년에 진행된 ‘2016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Connect to the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미국 신시네티 대학과 함께 타이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메가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를 제안했다. 2014년에는 독일 포츠하임 대학원과 ‘A Great Challenge for a Great Change’를 주제로 기후변화 속에서 타이어가 환경 변화에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역할로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2012년에는 'The way to the future'를 주제로 신시네티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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