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오픈형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9일 신차 론칭 이후 2월 5일 1만대 계약을 돌파했으며, 현재 1만5000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2월에는 2640대가 판매되며 1월 2617대에 이어 계속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는 높아진 완성도와 함께 연간 2만8500원의 저렴한 세금, 뛰어난 활용성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렉스턴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 연속 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5% 감소했으나, G4 렉스턴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선적을 본격 시작하는 등 수출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마힌드라 그룹과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 렉스턴 스포츠를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G4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듯 렉스턴 스포츠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내수 시장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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