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친환경차 시장 ‘적극 공략’

발행일자 | 2018.04.13 16:54
재규어랜드로버, 친환경차 시장 ‘적극 공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고성능 럭셔리 순수 전기차 재규어 I-PACE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12일 공개하면서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친환경 자동차 박람회로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EV 모델 민간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 재규어 I-PACE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압도적인 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 5인승 순수 전기차 SUV로 주목받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친환경차 시장 ‘적극 공략’

이날 행사에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참석해 “영국은 오랜 역사의 자동차 생산 및 디자인,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재규어 랜드로버 일렉트리피케이션(Electrification)의 서막을 여는 자리로,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미래차 산업을 이끌며 변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와 브리티시 럭셔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PACE는 최첨단 9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 고객들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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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50㎾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PACE는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m, 0→100㎞/h) 4.8초의 성능으로 4륜 구동의 주행 안정성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또 차가 감속할 때 손실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 해준다.

I-PACE는 재규어 C-X75 슈퍼카의 매끈한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은 오버행으로 재규어의 우아하고 민첩한 디자인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했다. 역동적인 윈도우 라인과 차체와 일체화된 도어 손잡이, 다이내믹한 에어덕트 등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최첨단 매트릭스 LED를 적용해 마주 오는 차량의 위치를 감지하고 헤드램프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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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은 럭셔리 전기차임을 보여주는 고품질의 천연 소재와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중형 SUV인 I-PACE는 내연기관과 트랜스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656ℓ의 실내 적재 공간과 프런트 후드 아래에 27ℓ의 추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뿐 아니라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I-PACE 사전 계약 고객들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 제공하고, 설치 및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멤버쉽 카드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교육, 배치하고 8년 16만㎞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한층 더 안정적인 최상의 전기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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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공개된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랜드로버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첨단 테크놀로지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SUV다.

2.0ℓ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 최대 65.3㎏·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즉각적 토크를 바탕으로 고배기량 V8엔진에 버금가는 0→100㎞/h 6.8초(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6.7초), 안전 최고 속도 220㎞/h에 이르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까지 주행 가능하며 또한 운전자 편의에 따라 기본주행 모드, 전기차 모드의 두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친환경차 시장 ‘적극 공략’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13.1㎾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면 그릴 오른쪽에 있는 랜드로버 배지 뒤에 위치한 충전 소켓을 통해 7㎾ 온보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AC월박스(7㎾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다. 국내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 규격(AC 단상, 5pin)으로 공공 완속 충전기를 통해서도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인컨트롤(InControl) 앱을 사용해 스마트 폰으로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충전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케이블이 억지로 제거된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PACE 사전예약은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의 ‘재규어 온라인 구매하기’에서 가능하며, 전국의 재규어 공식 전시장에서 I-PACE 제품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5000만원대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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