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해 판매하는 한불모터스의 올해 성장세가 눈부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불모터스 판매량은 23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3대에 비해 16% 성장했다. 특히 푸조의 경우 같은 기간 199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는 기존의 208, 2008, 308, 508 라인업 외에 3008, 5008 등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3008 SUV가 970대 판매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한불모터스는 이러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과도한 할인 경쟁이나 양적 판매만의 성장을 지양하고, 제품과 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영업사원 교육 강화 ▲전시장 개선 작업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제로 한불모터스는 업그레이드된 품질 향상에 걸맞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폭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이미 지금까지 경기 분당, 부천, 대구 3곳의 서비스센터를 오픈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판금 도장 서비스까지 가능한 경기 일산, 서울 강서, 송파 등 3곳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총 23곳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이렇게 해서 국내 서비스 및 세일즈 퀄리티 수준을 전 세계 푸조 시트로엥 진출 국가 중 상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인프라 확장 외에도 서비스 신속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접수 후 1시간 내외에 정비작업을 완료, 출고하는 콘셉트의 ‘푸조 라피드’ 퀵 서비스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푸조의 글로벌 서비스 프로그램인 ‘푸조 라피드’는 푸조 성수 서비스센터 1층에 ‘푸조 라피드’ 전용 접수처뿐 아니라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리셉션, 그리고 정비 인력 등 총 4명의 ‘푸조 라피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이동 동선이 가장 짧은 워크베이 2대도 ‘푸조 라피드’ 전용으로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실시 후 4월 한 달 기간 동안의 이용고객은 304건, 300대가 넘는 푸조 오너들이 해당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푸조 라피드 서비스를 통해 하루 평균 15대가 정비를 받은 셈이다. 짧은 대기 시간은 가장 큰 장점이다. 평균 2주 가량의 대기 기간을 필요로 하는 타 수입차 서비스센터에 비해, 푸조 라피드 서비스는 1주일 이내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오너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서비스 퀄리티는 브랜드 가치와 직결한다. 성장하는 푸조 브랜드만큼이나 중요한 건 서비스 퀄리티 향상으로, 올해 대대적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서비스 질을 높여 고객들이 향상된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모터스는 하반기 중으로 제 2 PDI 센터 오픈과 제주 박물관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송승철 사장은 “약 23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제 2 PDI센터를 신축, 부품 수급 및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푸조·시트로엥 제주 박물관은 7월 중 문을 열게 된다”고 밝혔다.
신 모델 출시도 이어진다. 푸조의 신형 508은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는 3분기에 출시된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인 ‘DS’ 브랜드 론칭과 함께 DS7 크로스백을 하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7월 중순까지 푸조의 대표 인기 모델과 제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푸조X신화 리워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철 제주도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푸조의 대표 인기 모델을 경험하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불모터스 제주렌터카 사업본부와 제주신화월드가 함께 기획한 공동 프로모션이다.
이 프로모션은 제주신화월드 멤버십 ‘신화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주신화월드 숙박 예약 시 1박 당 24시간 푸조 제주 렌터카 24시간 이용권을 제공한다. 푸조 렌터카 모델은 푸조의 인기 SUV ‘뉴 3008 SUV’와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푸조 508’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제주신화월드 숙박 예약은 7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원활한 렌터카 이용을 위해 최소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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