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8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발행일자 | 2018.11.01 18:13
현대 싼타페, 8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신차를 앞세워 전년 대비 큰 폭의 판매 상승을 이끌어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차는 싼타페와 그랜저, 아반떼, 코나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싼타페는 9781대로 8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기록을 이어갔고, 코나 일렉트릭은 5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2743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가 22.9% 늘어났다. 카니발과 쏘렌토, 모닝이 내수를 이끌었으며, K시리즈(K3, K5, K7, K9)는 전년 대비 최대 59.1%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K9의 지난달 판매는 1220대로 판매가 본격화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내수, 수출이 동시에 올해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 판매는 1만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올해 월 최대 실적인 4099대가 팔려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활약 덕에 쌍용차의 올해 누계 판매도 전년 대비 1% 늘어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을 본격 투입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QM6가 큰 인기를 끌면서 총 8814대의 실적으로 오랜만에 내수 4위로 올라섰다. QM6의 10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3455대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의 GDe 모델이 2906대 출고되며 성장을 이끌었으며, 최상위 트림인 ‘QM6 GDe RE 시그니처’가 1327대 판매되어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GM은 내수 최하위로 밀리긴 했지만 827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7672대) 대비 7.8%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월 7434대에 비해서도 11.3% 늘어난 실적이다. 한국GM의 내수를 이끈 건 스파크(3731대), 말리부(1939대), 트랙스(1558대)다. 특히 트랙스는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올 들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블랙과 레드 컬러 액센트를 가미한 레드라인 에디션을 출시하고 젊은 소형 SUV 고객을 공략 중이다.

완성차 5개사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판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올해 말 개소세 인하 조치가 끝난 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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