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가 해결된다고 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올 봄 여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차박이나 패밀리카로 적합한 SUV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로 SUV 판매량이 급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이 중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은 대형 수입 SUV 포드 익스플로러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를 달성하며 대형 SUV 시장에서 그 입지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총 823대가 판매되며 역대 익스플로러 월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에는 한 자동차 사이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차박 떠나고 싶은 SUV' 수입차 부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포드 익스플로러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이며 기존 익스플로러의 기능성과 공간감에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과 연비 효율성을 지닌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공격적으로 PHEV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스플로러 PHEV는 V6 3.0ℓ GTDI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3㎏·m에 전기모터의 최고출력 75㎾, 최대토크 30.6㎏·m까지 더해져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더불어 후륜구동 기반의 4륜 구동 시스템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적용되어 여전히 높은 역동성과 응답성을 보여주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익스플로러 PHEV의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 고속도로에서 31㎞, 복합 주행거리는 30㎞다. 30㎞ 정도의 거리라면 운전자는 배터리 1회 충전으로도 연료 소모 없이 주중 출퇴근을 위한 시내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 가족과의 나들이나 장거리 여행 시엔 가솔린과 전기모터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운전자는 전기 주행 모드를 선택해 배터리 전력을 주 전력으로 쓸지, 가솔린 엔진의 보조 출력으로 사용할 지 선택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 PHEV는 EV Auto, EV Now, EV Charge, EV Later 모드 등 4가지 전기 모드가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연비 효율을 경험할 수 있다. 전기 모드의 연비는 도심에서 2.3㎞/㎾h, 고속도로 주행 시 2.6㎞/㎾h이며, 전기 모드의 복합연비는 2.4㎞/㎾h다. 휘발유 모드의 복합 연비는 9.3㎞/ℓ이며, 도심에서 8.8㎞/ℓ, 고속도로에서 10.1㎞/ℓ다.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복합 모드의 연비는 12.7㎞/ℓ다.
익스플로러 3.0 PHEV는 리미티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운전자 보조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자를 고려하는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치를 이어간다.
익스플로러 PHEV는 대형 SUV에 걸맞은 공간활용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핑, 골프,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개인부터, 캠핑을 즐기는 가족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다. 특히 2열에 적용된 이지 엔트리(E-Z entry) 시트와 3열 파워폴드(Powerfold)버튼은 탑승과 하차, 시트 컨트롤의 용이성을 높여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
자가용을 활용한 외부 활동 시 자동차의 안전성 관련 기능은 필수 확인 요소다. 포드 익스플로러 PHEV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충돌 회피 조향 보조(Evasive Steering Assist),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긴급 자동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Pre-Collision Assist), 스톱 앤 고(Stop and Go), 차선 유지 시스템(Lane Centering System) 등 안전한 운전에 필수적인 첨단 기술이 포함된 코-파일럿 360 플러스(Co-Pilot 360 Plus)가 탑재되어 있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올 가을은 긴 장마철과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특히 도심에서의 외부 활동이 제한돼 왔던 상황이라 교외의 단풍 구경, 캠핑 등 장거리 운행의 필요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익스플로러 PHEV의 가치는 더욱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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