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Huracan EVO RWD Spyder)가 지난 22일 미국의 유명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롭 리포트(Robb Report)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컨버터블’로 선정됐다.
지난 30년간, 롭 리포트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는 뛰어난 장인 정신, 디테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완벽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요트, 주얼리, 호텔, 패션 등 다양한 업계에서 다른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되는 기업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람보르기니의 대표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지난 2월 5일, 롭 리포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카’로 선택받은 데에 이어 또 한 번 ‘올해 최고의 컨버터블’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가 올해 두 번의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14년에 처음 데뷔한 이후로 우라칸 라인업은 언론과 고객으로부터 널리 찬사를 받아왔다. 우라칸 라인업 중 오픈톱, 후륜구동 모델이 수상하게 된 것도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기에 가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자연흡기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최신 오픈톱 후륜구동 모델로, 경량화 기술이 가미된 오픈 에어링 시스템과 후륜구동의 짜릿한 운전 재미를 더욱 적극적이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P-TCS(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기술 등이 적용됐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의 최고속도는 324㎞/h,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며, 200㎞/h까지는 9.6초가 소요된다. 강력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로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 데 걸리는 거리는 32.2m에 불과하다.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에 탑재된 V10 5.2ℓ 자연흡기 엔진은 쿠페 버전과 동일한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m를 발휘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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