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198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렌탈기업으로, 오토렌탈, 중고차, 일반렌탈, 모빌리티(카셰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한 롯데렌탈은 23만3870대의 인가 대수를 바탕으로 오토렌탈 국내 1위 사업자이며, 단일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B2C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를 론칭한 바 있으며, 그린카 앱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인 비대면 차량렌탈 서비스(카셰어링)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향후 전기차 전용의 카셰어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확보하여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 2,521억 원, 영업이익은 1,599억 원, 당기순이익은 415억원이다.
롯데렌탈의 총 공모주식수는 1442만2000주, 희망공모가액은 4만7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8508억원이다. 다음 달 3~4일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9~10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하며, 상장 예정 시기는 8월 중이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종합렌탈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렌터카, 고소장비, OA 등 렌탈 자산의 취득과 신성장동력인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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