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개인 통산 100경기 참가 기록을 달성했다.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7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공인 100경기 참가 기록을 돌파한 정의철에게 기념 보드를 전달했다.
100경기 돌파는 공인 국내 서킷 레이스 결승 참가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기록으로 한국 모터스포츠 34년 역사에서 정의철에 앞서 단 8명의 드라이버만 도달했을 만큼 달성이 어렵다.
앞서 역대 100경기 이상 참가 기록을 가진 주인공들은 달성 시간순으로 이재우(2010년), 조항우(2013년), 김의수(2014년), 장순호(2014년), 오일기(2015년), 김중군(2016년), 류시원(2017년), 황진우(2018년) 등으로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다.
7일 정의철의 경기 참가로 역대 9번째 100클럽 멤버가 탄생했다.
정의철은 2003년 3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BAT GT 챔피언십 포뮬러 클래스에 처음 참가하여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20여 년 동안 정상급 레이서로 활약했다.
정의철은 국내 최상위 종목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종합우승 2회(2016년, 2020년)를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했다.
정의철은 현장에서 진행된 100경기 기념식에서 “지금까지 100경기를 달성한 선배 드라이버를 롤 모델로 삼았는데 그 뒤를 이어서 자랑스럽다”며 “100경기 중 2016년과 2020년도 시리즈 챔피언이 되었던 두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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